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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놓친 박종기, 선발투수로 자리 잡기 위한 성장통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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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두산 베어스 박종기(25)가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종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김하성 볼넷, 이정후 2루타, 박병호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박종기는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지영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2회 1사에서는 김규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서건창과 김하성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박종기는 3회 1사에서 박병호-박동원-이지영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다. 팀이 7-2로 앞선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고 홍건희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73구를 기록했다.

홍건희는 박병호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았고 박종기의 실점도 3점으로 늘었다. 타선의 넉넉한 득점 지원에도 5회를 채우지 못한 박종기는 시즌 2승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했다.

2015년 1군 데뷔 이후 좀처럼 1군 경기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한 박종기는 올 시즌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다. 이용찬이 수술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박종기는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16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그렇지만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직 몇 번 등판을 더 봐야한다. 최소한 3번은 더 잘해야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라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그렇지만 동시에 “기본적으로 직구 볼끝이 좋다. 다양한 구종을 안정적으로 던지고 마운드에서 차분한다. 특히 커브가 정말 좋다”라며 박종기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다.

박종기는 이날 최고 시속 145km의 빠른 공을 던졌다. 낙차 큰 커브도 날카롭게 들어갔다. 하지만 스트라이크를 적극적으로 던지지 못하면서 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한채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김태형 감독은 “작년에도 1군에 몇 번 올렸는데 등판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좋게 보고 있었는데 올라와서 잘해주고 있다. 이용찬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선발 기회를 계속 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소중한 기회를 붙잡은 박종기는 앞으로의 등판에서 선발투수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