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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현준, “올 시즌 100점 만점에 50점 불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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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외야수)은 올 시즌 삼성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지난해 9월 확대 엔트리를 통해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그는 올 시즌 1군 풀타임을 소화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11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5리(363타수 100안타) 22타점 57득점 6도루를 기록했다. 

전반기 타율 3할1푼4리(175타수 55안타) 10타점 29득점을 기록했으나 후반기 들어 타율 2할3푼9리(188타수 45안타) 12타점 28득점으로 부침을 겪은 건 아쉬운 부분.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참가 중인 김현준은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시간이 되게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마무리 캠프가 워낙 힘들다 보니) 남은 시간도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씩 웃었다. 

올 시즌을 점수로 매긴다면 몇 점 줄 수 있을지 물었다. 그는 “100점 만점에 50점에 불과하다”고 했다. 취재진이 ‘너무 박한 게 아니냐’고 하자 “원래 자기 자신에게 박해야 한다. 솔직히 욕심일 수 있겠지만 모든 부분에서 올해보다 두 배 더 잘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또 “기록도 중요하지만 체력적으로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들어 성적이 뚝 떨어졌는데 앞으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마무리 캠프만큼 강도 높은 훈련을 한다면 두 시즌 연속 소화 가능한 체력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지난 14일 삼성 마무리 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를 찾은 오치아이 에이지 전 삼성 퓨처스 감독(현 주니치 드래건스 수석 코치)은 김현준에게 ‘1군 선수가 된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김현준은 “제가 듣기로는 칭찬보다 1군에서 좀 뛰었다고 건방 떨면 안 된다는 의미였다”고 자신을 낮췄다. 

김현준은 표정 변화가 거의 없는 편이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비결이 궁금했다. 

그는 “좋게 봐주시면 포커페이스라고 할 수 있지만 안 좋게 보시면 인상 쓰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 그라운드에서 감정 표출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김현준은 이어 “평소에는 장난도 많이 치고 자주 웃는 편인데 그라운드에서는 제가 해야 할 부분에 집중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팀내 선수 가운데 최고의 팬덤을 자랑한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몸을 사리지 않는 저돌적인 플레이가 매력 포인트. 

소녀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김현준은 “팬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좋아해 주시는 만큼 야구와 팬서비스 모두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팬들의 응원은 제가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고마워했다. 

김현준은 또 “많은 팬들 가운데 경남에 거주하는 한 어린이 팬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경남권 경기는 다 직관하는 팬인데 스케치북에 제 그림을 그려와서 응원해주는데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어린이 팬들을 보면 조카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마무리 캠프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첫째도 둘째도 기본기다. 그는 “시즌을 치르다 보면 결과에만 신경 쓰다 보니 기본기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캠프를 통해 기본기를 다시 익히려고 한다. 또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게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캠프 중간 평가는 100점 만점에 100점. “이렇게 힘든 훈련을 버티고 있는 자체 만으로도 100점을 줄 만하다”고 씩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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