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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에 울었지만…눈물 싹 거둔 22살 영건 "한화 와서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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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눈물을 싹 거뒀다. 정든 KIA를 떠나 한화에 온 우완 투수 장지수(22)가 미소를 찾았다. 

장지수는 지난 10일 KIA에서 한화로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 KIA가 내야수 변우혁을 받는 조건으로 한승혁과 함께 장지수를 한화로 보냈다. 지난 2019년 입단 후 4년을 몸담은 데뷔 팀을 하루아침에 떠나게 된 장지수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KIA의 제주 마무리캠프 도중 트레이드 사실을 알게 된 장지수는 “생각하지도 못한 트레이드였고, 그동안 KIA에 워낙 정이 많이 들었다. 어릴 때부터 KIA 팬이었고, 첫 직장이기도 하다 보니 많이 울었다”며 “이제는 다 받아들였다. 제가 해야 할 것을 해야 한다. 막상 한화에 오니 많이 설렌다. 혼자 왔으면 적응이 어려웠을 텐데 승혁이형이랑 같이 와서 든든하다”면서 해맑게 웃어 보였다. 

트레이드로 울적한 마음을 손혁 한화 단장이 어루만져줬다. 해설위원 시절 투수 관련 서적들을 출간하며 이론가로 이름을 날린 손 단장은 현장에서도 명코치로 인정받은 야구인이다. ‘투수 전문가’로부터 선택을 받았다는 점이 장지수의 자존감을 끌어올려줬다. 

장지수는 “단장님께서 수직 무브먼트 등 제가 가진 장점들을 많이 말씀해주셨다. 가능성을 보고 데려왔으니 재미있게만 하라고 하셨다”며 “투수 전문가이신 단장님께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주변에서도 “야구하는 건 다 똑같다. 트레이드는 좋은 기회”라는 격려와 조언이 쏟아졌다. 그 중에서도 경험자 장현식(KIA)의 말이 가장 와닿았다. “현식이형도 KIA에 와서 홀드왕도 하고 잘 됐다며 좋은 기회라고 말해줬다. 현식이형이 KIA에서 꽃피운 것처럼 나도 한화에서 꽃피우고 싶다”는 게 장지수의 말이다. 

성남고 출신으로 지난 2019년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상위 지명된 장지수는 상무에서 군복무도 일찌감치 마쳤다. 아직 1군에선 3시즌 통산 23경기(32⅔이닝)로 경험이 많지 않다. 승패나 홀드, 세이브 없이 평균자책점 5.23. 

하지만 최고 149km에 평균 145km 강속구로 구위가 뛰어나며 수직 무브먼트가 좋다는 점에서 짧게 불펜으로 활용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릴 때부터 공을 잘 때린다는 말을 들었다”는 장지수는 “커맨드를 보완하고, 완벽한 내 폼을 찾고 싶다”는 보완점도 말했다. 

이어 장지수는 “한화에서 ‘진짜 잘 데려왔다’는 말을 듣고 싶다. 제가 마운드에 오르면 ‘이번 이닝은 막겠구나’ 하는 든든한 느낌을 팬들에게 드리고 싶다”며 “내년이면 5년차다. 팀도 옮겼으니 잘해야 한다. 필승조를 맡고 싶지만 어떤 보직이든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한화에서 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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