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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하게 농담도 하더라”…구창모는 계획이 다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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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하게 농담도 던지고 웃고 다니더라구요.”

외부의 제 3자가 보기에는 불안하고 조바심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그런 기색을 전혀 느낄 수 없다. NC 다이노스 마운드의 현재이자 미래인 구창모(24)를 향한  팀 내 시선은 이제 여유가 느껴진다. 선수도 이제는 자신만의 분명한 계획과 목표 하에 여유 있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왼팔 전완부 피로골절 부상으로 후반기 대부분을 결장했던 구창모. 전반기 13경기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로 리그를 지배하는 에이스였지만 후반기는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돌아와 팀의 통합 우승에 공을 세웠다.

일단 올해 시작은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니다. 부상 부위가 완벽하게 다 낫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재활군에 머물고 있다. 완벽한 몸상태와 복귀를 위해 1군 선수들과 떨어진 곳에서 훈련하며 조급함을 느끼지 않도록 구단 차원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 설 연휴가 지나고 받은 엑스레이 촬영 결과는 긍정적이다. 지난 17일부터 섀도우 피칭에 돌입했다. 공을 던지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시작한 것. 이후 네트 스로잉과 단계별 투구프로그램(ITP) 등을 진행한다. 어깨나 팔꿈치 수술을 받은 것이 아니기에 투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복귀 시계는 급격하게 빨라질 전망이다. 이동욱 감독은 “일단 엑스레이 촬영을 했는데 이전보다 팔에 금이 가 있던 선이 희미해졌다.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다. 통증이 없다면 복귀 계획을 차차 진행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올해 재활 과정에서 이동욱 감독이 긍정적으로 느끼는 것은 구창모의 마음가짐과 표정, 행동이다. 4개월 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봤던 구창모와는 또 다른 면을 발견했다. 이 감독은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것 같다. 야구장에서 떨어져 있으면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지 않나”면서 “1년 만에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지난해 11월에는 불안해 보였고 빨리 나아야 한다는 조급함이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태연하다. 웃고 다니고 저한테 ‘곧 뵙겠습니다’라며 농담도 던지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이제 걱정하지 않는다.

지난 1년 간 드라마틱했던 시간들은 구창모의 생채기를 빠르게 아믈게 만드는 연고였던 셈. 자신의 팀 내 현재 위치와 팀 내부와 외부의 기대치를 모두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페이스대로 야구를 하게끔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다. 이 감독은 “스스로 계획을 다 갖고 있고 당연히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저도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구창모와 트레이닝파트에 전적으로 맡긴다. 건강하게 한 시즌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제 이동욱 감독은 더 이상 구창모의 부상 복귀 시점이 아닌 마운드 위에서의 퍼포먼스를 논하고 싶다. 그는 “지난해에는 모두 구창모의 복귀 시점과 상태를 말씀드리는 시간이 많았다. 이제는 그 대신에 잘 던진 기록과 성적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전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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