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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아닌 한국의 필승조" ML 올스타 코치도 감탄한 강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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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호세 로사도 한화 투수코치가 2년차 투수의 힘 있는 불펜피칭을 보곤 감탄했다. “한화의 필승조가 아니라 한국이 필승조”라는 말로 한껏 기를 살려줬다. 슬라이더의 날카로운 움직임에 타석에 들어선 타자들도 움찔하며 “나이스 볼”을 외쳤다. 사이드암 강재민(24)을 향한 극찬이었다. 

강재민은 지난해 최하위 한화의 가장 큰 수확 중 하나였다. 6월 1군 데뷔 후 50경기에서 49이닝을 던지며 1승2패1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2.57 탈삼진 57개로 깜짝 활약했다. 한화 역대 신인 최다 홀드 기록을 세우며 중간 필승맨으로 떠올랐다. 신인상 투표에서도 1위표 1장, 2위표 4장, 3위표 7장을 받으며 7위에 랭크. 

강재민은 “지난해 1군에 데뷔하는 게 목표였는데 결과도 잘 나와 만족한다. 좋은 경험을 했다. 예상하지도 못한 50경기에 나온 것도 의미 있었다. 올해는 연봉도 오른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봉이 2700만원에서 7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93%나 올랐다. 팀 내 최고 상승률.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로사도 투수코치를 만난 것도 강재민에겐 큰 힘이다. 그는 “코치님 열정이 대단하다. 새로운 트레이닝과 부상 관리 방법을 배우고 있다. 공격적인 피칭을 유도하셔서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코치님과 면담하면서 새로운 구종 추가보다 자신 있는 공을 더 발전시키는 쪽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보완해야 할 부분도 인식하고 있다. 강재민은 “지난해를 돌아보면 투아웃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무의미한 볼넷도 가끔 있었다. 그 부분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좌타자 상대로 약했다고 하지만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1할대였다. 로사도 코치님, 이동걸 코치님과 함께 좌타자 상대 로케이션을 바꾸는 방안으로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주변의 기대치가 커진 만큼 책임감도 크다. 등번호도 지난해 62번에서 올해 55번으로 바꿨다. 한화에서 55번은 의미가 큰 숫자다. ‘레전드 투수’ 정민철 한화 단장이 전성기 시절 쓰던 번호가 55번이다. 정민철 단장에게 55번을 넘겨받은 윤규진도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선발, 중간, 마무리 보직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활약한 투수였다. 

윤규진의 은퇴로 55번이 비게 되자 강재민이 주저하지 않고 신청했다. 그는 “55번을 원해서 달게 됐다. 팀에 상징적인, 의미 있는 번호다. 부담감은 없다. 55번을 달고 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차 한화의 마무리감으로도 꼽히는 그는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어릴 때부터 야구를 하면서 마무리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 몇 년 뒤 도전해보고 싶다”고 야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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