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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최다 12득점 폭발' 한화 6점차 뒤집기쇼, 삼성 5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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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모처럼 터진 타선의 힘으로 6점차 열세를 뒤집었다. 삼성을 5연패에 빠뜨리며 8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12-7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3회초에만 대거 6득점 빅이닝을 보내는 등 장단 16안타 11득점을 폭발했다. 16안타 11득점 모두 올 시즌 한화의 팀 최다 기록. 

최근 8연패 사슬을 끊은 10위 한화는 시즌 18승52승1무를 마크했다. 반면 시즌 팀 최다 5연패에 빠진 7위 삼성은 34승35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경기 초반은 삼성 분위기였다. 1회말에만 한화 선발 김범수의 제구난을 틈 타 대거 6득점했다.  김상수의 볼넷, 박승규의 좌측 2루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이원석과 김호재의 밀어내기 볼넷 2개로 기선 제압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선 강민호의 그랜드슬램이 터졌다. 김범수의 3구째 147km 직구를 걷어 올려 중앙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 시즌 10호 홈런. KBO리그 역대 12번째 1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세웠다. 

한화가 2회초 강경학의 시즌 1호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삼성도 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2회말 김상수가 좌측 담장을 라이너로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 홈런 3개 모두 7월에 몰아쳤다. 

하지만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초 브랜든 반즈의 볼넷과 최진행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오선진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삼성 이학주의 2루 악송구가 나온 사이 1점을 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태균과 강경학의 연속 적시타가 터진 한화는 최재훈의 우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까지 터지며 5-7로 추격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도 3회를 못 채우고 강판.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한화는 이용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 수비가 또 흔들렸다. 좌익수 구자욱의 송구를 넘겨받은 3루수 김호재가 홈으로 던진 공이 1루 덕아웃 옆 공간으로 빠졌다. 송구 실책에 이은 안전 진루권으로 2루 주자 최재훈도 홈으로 들어왔다. 한화도 3회초 6득점 빅이닝을 장식, 순식간에 7-7 원점이 됐다. 

흐름을 탄 한화가 4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김태균과 강경학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재훈의 좌전 안타가 터졌다. 삼성 좌익수 구자욱이 홈으로 승부했지만 포수 강민호가 공을 빠뜨리는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루상의 주자 2명 모두 홈에 들어왔다. 이동훈의 몸에 맞는 볼로 계속된 1,3루에선 이용규와 하주석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스코어를 11-7로 벌렸다. 9회초에는 브랜든 반즈가 삼성 마무리 오승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쐐기를 박았다. 

강경학이 3안타 2타점, 김태균, 하주석, 최재훈이 3안타 1타점, 이용규가 2안타 2타점, 반즈가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이 고르게 활약했다. 마운드도 선발 김범수가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이어 나온 김진욱(2이닝) 안영명(1⅔이닝) 강재민(1⅓이닝) 김종수(1이닝) 정우람(1이닝)이 7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김진욱은 프로 데뷔 첫 승.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수비 실책 불운 속에 2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시즌 3패(5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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