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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주장’ 김재호, “국민 유격수?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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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멀었다”.

김재호(32, 두산 베어스)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주장에 선임됐다. 당초 예상과 달리 중간급에 속하는 김재호가 주장 완장을 찼다. 성인 국가대표 주장은 처음이다. 김재호는 “주장이 돼 영광스럽다”라면서 “팀에 피해를 안주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재호는 국가대표 유격수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두산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르게 팀의 핵심 선수가 됐다. 수비뿐만이 아니다. 최근 2년 연속 타율 3할로 공격력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해 주장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에는 대표팀 주장까지 맡았다.

김재호는 프리미어12 이후 두 번 연속 국제대회에 나선다.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도 8겨익에서 타율 4할2푼1리(19타수 8안타)로 맹활약한 바 있다. 주장으로 참가하는 대회라 감회가 새롭다. 김재호는 “분위기가 좋다. 대표팀은 역시 분위기 아니겠나”라면서 “선배, 형들의 유머가 남달라 즐겁게 훈련 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장으로 선수들의 요구사항과 관계자들 간의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두 번째 대표팀이다 보니 아직은 잘 모른다. 중간 역할에 신경 쓰고 있다. 양쪽을 신경 쓰면서 전달하는 입장은 대표팀이든 소속팀이든 똑같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달라진 위상을 느끼고 있다. 김재호는 “점점 성장하는 것이 기쁘다. 5년 전만해도 1군 경쟁을 하는 선수였다. 지금은 몇 년 사이에 이루고 싶은 것을 대부분 이루었다. 언제 다시 하락할지 걱정이기도 하다.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이 다음에 올 수도 있다”라고 했다.

‘국민 유격수’라는 평가에 대해선 “아직은 아니다. 박진만 선배 같은 분들의 기량을 따라가려면 멀었다”라면서 “나는 대표팀에 피해를 안주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대표팀으로 1차 예선 통과가 우선이다. 이전 대회에 실패했으니 국민들이 결과를 궁금해 할 것이다. 예선 통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큰 부담은 없다. 김재호는 “언제 대표팀 주장을 해보겠나. 이런 영광을 부담스러워 하면 그건 한심한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연습 경기에선 결국 수비가 돼야 한다. 공격은 안 될 때도 있지만 수비는 아니다. 불안하면 팀이 흔들린다. 수비가 되면 다른 부분도 다 연결이 잘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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