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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서동욱, "내 자리 없다, 기회는 항상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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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자리는 없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KIA 서동욱(33)이 다시 경쟁의 소용돌이로 빠졌다. 지난해 개인 최고의 활약으로 첫 억대(1억5000만원) 연봉을 돌파했지만 보장된 자리는 없다. KIA는 지난겨울 공격적인 전력 보강으로 선수층을 살찌웠고, 주전으로 뛰었던 서동욱도 원점에서 경쟁해야 한다. 

서동욱도 상황 인식이 확실히 되어있다. 팀이 강해진 반면 개인에겐 기회가 줄어들 수 있는 상황에 대해 그는 "사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나보다 부모님이 제일 아쉬워한다"고 인한 뒤 "지금 내가 주전 2루수를 하겠다고 하면 웃기지 않나. 그래도 기회는 항상 온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6일 넥센에서 KIA로 무상 트레이드된 서동욱은 단숨에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다. 데뷔 후 개인 최다 124경기 타율 2할9푼2리 120안타 16홈런 67타점 73득점 9도루 OPS .882를 기록하며 KIA의 5강 포스트시즌을 이끌었다. 기대이상 활약으로 KIA의 분위기를 바꿔놓은 기폭제였다. 

그러나 지금은 자기 자리가 없다. 기존 주전 2루수 안치홍이 군복무를 마치고 풀타임 시즌을 준비 중이고, FA 최대어 최형우와 외국인선수 로저 버나디나의 가세로 외야도 붐빈다. 1루 자리에는 김주찬·김주형이 있다. 멀티 포지션이 장점인 서동욱이지만 1루, 2루, 외야 어느 자리에디든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서동욱은 "2011년부터 내게 (보장된) 자리는 없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지만 기회는 항상 온다. 기회가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지만 한 번은 온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과정에 충실하려 한다.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며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기회가 오면 바로 잡아야 한다"며 어느 위치가 되든 한 번은 찾아올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개인만 신경 쓰겠다는 건 아니다. KIA에서 첫 캠프를 보내고 있는 서동욱은 "처음이란 생각으로 하고 있다. 한편으론 부담스런 마음도 있다. 중고참으로서 해야 할 행동이 있다. 선배들을 잘 받치는 중간 역할을 해야 한다. 팀의 '붐업'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며 말도 많이 하고, 장난도 치며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무리하지 않으려 한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부상이다. 몸을 사리는 게 아니라 부상 방지에 최대한 포커스를 맞춴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루하루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금 딱히 내 포지션이 없다. 1루·2루뿐만 아니라 때에 따라선 외야도 나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자리를 가리지 않고 기회를 잡기 위해 한몸을 불사를 각오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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