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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최형우 선배처럼" 나성용의 희망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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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용(29, 삼성 외야수)이 이를 악물었다.
 
아마추어 시절 강타자로 명성을 떨쳤으나 프로 데뷔 후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단다. 지난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만난 나성용은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됐는데 죽기 아니면 살기 식이다.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후회없는 해보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2015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한 나성용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타율 3할2푼3리(279타수 90안타) 13홈런 53타점의 매서운 방망이를 과시했으나 수비 능력 부족으로 1군 승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정규 시즌 종료를 앞두고 6경기에 출장했으나 타율 1할6푼7리(12타수 2안타) 1득점에 그쳤다.
 
나성용은 지난 시즌을 되돌아 보며 "많이 아쉽다. 1군 무대를 제대로 밟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 노력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속상한 적도 있었는데 더 열심히 해야 겠다고 생각을 바꿨다"고 대답했다. 나성용은 타격 능력은 뛰어난 반면 수비 능력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퓨처스리그에서도 줄곧 1루수로 뛰었다. 송구에 대한 부담이 있다 보니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김한수 감독은 나성용의 수비 부담을 줄이고 타격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외야 전향을 권유했다.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때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다. 나성용은 "그동안 수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부담이 됐는데 안고 가야 할 부분이다. 포수를 그만 둔 뒤 내 자리를 찾지 못한 게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줄곧 외야수로 뛰었던 동료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KIA로 이적한) 최형우 선배의 기사를 보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포수 출신 최형우 선배도 외야 전향 이후 끊임없는 노력 끝에 지금의 자리에 이르게 됐다. 나 역시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나성용은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를 통해 김한수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타격 능력이 한층 좋아졌다는 게 김한수 감독의 설명. 나성용은 삼성 외야의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생존 경쟁에 뛰어든다. 김한수 감독은 타격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중용하겠다고 기준을 제시했다.
 
나성용은 "감독님께서 타격 능력이 좋은 선수를 기용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경쟁 후보들보다 수비 능력은 부족하지만 타격에서 또다른 매력을 보여준다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성용은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를 통해 타격 자세를 일부 수정했다. 허리 회전과 하체 활용 능력이 좋아져 정확성과 파괴력이 한 단계 나아졌다. "겉보기엔 예쁜 폼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내겐 가장 편하다. 전훈 캠프를 통해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게 나성용의 말이다.
 
수비 불안에 대한 꼬리표를 떼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동안 포수에 대한 미련이 남아 포수 미트를 고이 간직했던 나성용. 이젠 외야수로서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힘줘 말했다. "예전에 갖고 있던 포수 미트는 후배들에게 나눠줬다. 포수에 대한 미련은 아예 접었다. 그만큼 외야 수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됐는데 죽기 아니면 살기 식이다.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후회없는 해보겠다". 홈런, 타점 등 수치상 목표를 제시하지 않고 부상없이 한 시즌을 소화하고 싶다는 나성용은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긍정의 힘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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