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 미디어・뉴스 > 뉴스

NEWS

KIA, 연장 12회 혈투 끝에 웃었다…삼성 3연패 어쩌나

news/images/2024/05/08/202405082254773049_663b84772bd4b.jpg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KIA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대타 이창민의 결승 희생타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반면 삼성은 지난 3일 대구 롯데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KIA는 유격수 박찬호-3루수 김도영-지명타자 나성범-좌익수 최형우-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1루수 이우성-2루수 김선빈-포수 한준수-우익수 최원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삼성 타순을 살펴보자. 중견수 김지찬-3루수 류지혁-좌익수 구자욱-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 김영웅-포수 강민호-유격수 이재현-2루수 김재상-우익수 이성규. 

이범호 KIA 감독은 “원태인을 공략한 적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적도 있다. 요즘 들어 워낙 좋은 공을 던지니까 어느 정도 고전할거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류지혁의 2번 배치에 대해 “컨디션이 좋고 양현종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며 “류지혁이 상위 타선과의 연결 고리 역할을 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3회 2사 후 박찬호, 김도영, 나성범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형우가 1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실패. 삼성은 6회 1사 후 김지찬이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날렸다. 류지혁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이우성이 1루로 들어오는 투수 양현종에게 악송구를 범하는 바람에 2루 주자 김지찬이 홈을 밟았다. 류지혁은 2루에서 아웃. 삼성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결국 세이프로 바뀌었다. 

KIA는 7회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삼성은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이재현의 한 방으로 승리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7회 2사 후 이재현은 KIA 필승조 장현식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2-0. 

KIA는 8회 1사 후 최형우가 삼성 셋업맨 김재윤에게서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으며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9회 서건창과 한준수의 연속 안타 그리고 최원준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박찬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2 승부는 원점. KIA는 연장 10회 1사 후 최형우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KIA 벤치는 최형우 대신 대주자 김호령을 투입했다. 곧이어 소크라테스의 중전 안타가 터졌다. 1사 1,3루. 하지만 이우성이 유격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은 10회말 공격 때 이재현과 김호진의 볼넷으로 누상에 주자 2명이 됐다. 이성규 대신 김헌곤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헌곤은 전상현을 상대로 안타를 날렸다. 주자 만루. 김성윤이 내야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류지혁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KIA는 연장 12회 선두 타자 박찬호의 우익선상 2루타로 누상에 나갔다. 김도영이 기습 번트를 성공시켰다. 무사 1,3루.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대타 이창진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3-2로 승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이우성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에이스의 맞대결답게 양팀 선발 모두 쾌투를 뽐냈다. 삼성 원태인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KIA 양현종은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Copyright ⓒ KBO 홈페이지 뉴스, 기사, 사진은 KBO 홈페이지 자료 입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